안녕하세요^^
임신을 하면 출산까지
먹고싶은 음식 다~ 먹으면서 기다리면 되는줄 알았는데
경험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검사도 엄청 많고, 통과해야 하는 관문도 많이 있더라구요.
(주변에서는 다~ 그렇게 출산까지 여왕대접 받으면서
지낸줄 알고 있었는데, 절대 그런게 아니었어요. 커흑 ㅠㅠ)
임신, 출산 선배들 보면 시간이 너무 빨리지나고
아이도 순풍순풍 잘만 낳는구나 생각했는데...
그냥 선배님들은... 음... 어차피 임신 안한 사람들은
알고싶어하지 않거나, 말해도 공감이 안가는 부분이니
일부러 말을 안한 것 같기도 하네요~ㅋㅋ
쨋든, 여러 관문?? 들을 고개 넘듯이 잘 넘어가고 있었는데,
1차 임당검사에서 수치가 200이 똬앟!!
시험이면 200점이나 받았다며 즐거워나 했을텐데,
수치가 높다는 말을 듣는 순간
고통의 임당 재검을 받아야 한다는 생각에
후덜덜덜...
입덧이 끝나고, 내 자신에게 보상이라도 하듯이
참 열심히도 먹긴 했었지만
정말 수치가 이리 높을 줄이야..
그리고 임당 재검을 했는데...
오마이갓뜨으~~
4번을 피를 뽑았어요.
그것도 1시간마다요.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결과를 받았는데..
임신성 당뇨 확정인거죠~
어딘가에서 읽었는데,
임신성 당뇨인 산모들은
뱃 속에 아이가 엄마가 더 늦기전에
건강을 챙기도록 하기 위한
선물을 준 것이라고 생각하라고 하더라구요.
그래..빵이며, 햄버거며
떡복이, 곱창, 족발, 피자, 뷔페 등등...
내 몸속에 않좋은 것들만 잔뜩
넣었구나... 하며 반성했어요...
(근데 이 와중에도 침이 고인다..츄릅...;;;;;;)
임당이 확정되어 산부인과 담당 선생님의 소견서를
들고, 근처 내과에 방문했어요.
(임당이 최종 확정이 되면, 내과에 가서 따로 진료를
받게 하더라구요. 산모에 따라서 식습관으로 개선이
되는 경우가 있고, 약이나 인슐린 투여를 해야하는
경우도 있어서 내과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고 처방을
받는 것 같았어요.)
내과에 도착해서 순서를 기다리는데
또 피를 뽑아서 혈당을 체크한다고 했어요.
(아놔아~~ 징글징글~~~피뽑기~~ㅠㅁㅠ;;;;)
그런데 다행히도 ↑↑↑↑↑저렇게 혈당체크기로
체크하는 거였어요.
(휴우~~ 다행이다~~ㅋㅋㅋㅋㅋ)
간단히 혈당을 체크하고 순서가 되어
내과 선생님을 만났어요.
공복 상태였는데도, 115가 나왔더라구요.
내과 선생님
" 공복인데 115이면 높은 수치가 나온거예요.
대부분의 산모들이 식이조절과 운동으로
혈당을 낮출 수 있는데,
만약에 일주일 후에 내과에 다시 내원했을때도
혈당이 이렇게 높으면 인슐린 주사 맞으셔야되요!!!"
" 일주일 동안 식이조절과 운동하면서
하루에 6번 식전 식후에 혈당을 측정하고
기록해 오세요.!"
순간 등줄기에 식은 땀이 싸악~
나더라구요. 정말 정신 똑바로 차려야겠다.
다시 한번 각성 했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미안하다 달콩아~~
엄마가 건강하지 못해서~
이제라도 건강하게 살아갈께~~~ㅠㅠ
개인 혈당체크기와 부가적인 물건들을 구매해야 했는데,
다행히도 국가에서 지원을 해줘요.
이번에는 한 달치 사용 분량을 처방 해 주셨는데,
다음 달에도 또 필요하면
그때에도 국가에서 지원을 해줘서 저렴하게
구매 할 수 있다고 했어요~
그래서 약국에서 구매한 혈당체크기, 바늘,알콜솜, 측정검사지 예요.
국가에서 3만원이상을 지원해 줘요~
저는 알콜 솜을 제외하고
총 50900원으로 이 모든 것을 구매할 수 있었어요.
이거는 혈당 측정 검사지예요.
혈당 체크기에 꼽아서 피에 살짝 갖다대면
쏙~ 흡수해서 혈당을측정 하게 해주죠~
한 통에 50개씩 들어가 있어요.
크기는 상당히 작구요.
모두 일회용이라서 한 번 사용후에 바로 버리셔야해요.
이거는 바늘 이예요.
아플까봐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아프지 않아요.
이것도 일회용이라서 한 번 사용하신 후에는
바로 버리셔야 해요~
피를 내기 전에 알콜솜으로 한 번 닦아내고
해야 해서 따로 구매했어요.
(알콜 솜은 국가 지원이 안되요~)
막상 구매하고 나니,
저는 사용을 많이 하지 않네요~
손 씻고 바로 측정하면
알콜솜이 필요 없어서요~
손을 씻을 곳이 없을 때만 사용하고 있어요.
저 처럼 약국에서 처방전 가지고 가서
구매하신 경우에 약국에서 가지고 있는
혈당측정기가 똑같지는 않더라구요~
저는 노코딩원+ 라는 혈당 측정기를 받았는데
다른 분들의 글을 확인하니,
참 다양한 브랜드가 있구나 싶었어요.
그런데, 어떤 것을 사용하시든
약국에서 직접 구매하신 거는
믿을만 한 거니까, 걱정마시고 사용하시면 되요~
박스를 개봉하니,
사용설명서와 당뇨관리 수첩이 있었어요.
그리고 여행키트처럼 생긴 작은 파우치가 있었죠.
(혈당 체크기가 들어 있는 거
알면서도 박스를 개봉할 때는
왜이리 즐겁고 설레는지ㅋㅋㅋ)
파우치를 열어 보았더니,
잉?? 기계만 달랑 있는게 아니었네?
펜 처럼 생긴거는 바늘을 꼽아서 사용하는 거예요.
오른쪽에 네모난 기계는 혈당 체크기구요.
그리고 왼쪽에 파란거는 여분의 바늘이 들어있어요.
뭔가 깔끔하고 정리정돈 되어있는 느낌이
마음에 들어요.
(매일 하루에 6번씩 손가락에 바늘을 꼽을 생각을
이때까지는 하지 못하고 마냥 신났네요~
하아~ 단순한 나의 뇌님아~)
저는 이렇게 당뇨관리 수첩을 왼쪽에 넣고
알콜솜이랑 기록할 때 필요한 펜도 챙겨 넣었어요.
그리고 혈당측정 검사지는 통째로 챙겨넣었어요.
이제 가방에 매일 넣고 다니면서,
밥 먹기 전, 먹은 후(1시간 혹은 2시간) 혈당을
바로바로 체크할 수 있게 되었어요.
굳게 마음 먹고,
식습관을 바로 고치고,
운동을 시작했어요.
그랬더니, 첫 날 부터
수치가 눈에 띄게 떨어지네요.
맛있는 식단을 유지하면서
건강까지 챙기는 레시피도
조만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임당확정이라고 해도 식이조절만으로도
대부분의 산모님들의 혈당이
다 정상으로 돌아온데요~
(내과 선생님 말씀!!)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말고, 우리 힘내 보아요~!!
달콩아~
엄마가 건강한 식단과 운동으로
우리 달콩이 만나는 날까지
포기하지 않고 꼭 해낼께~
방 빼는 날 까지 화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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