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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배우는달콩맘/일상정보

임신 8주차 증상! 입덧! 신체변화!

by 달콩롸 2020. 5. 21.

임신 사실을 알고나서 7주부터

입덧인가? 하는 증상이 조금씩 시작되었어요.

그래도 이 때까지는 참을 수 있을 정도여서

'이 정도 입덧이면 너무 나이스한데?'

'입덧을 아주 살짝 경험하는 천운을 타고난 건가?'

라면서 신나 있던 찰나,

8주차에 가까워지면서 급격한 몸의 변화를 경험하기 시작했어요.

(입이 방정......ㅠ)

 

8주차에 가까워니 밤에 화장실 가는 횟수가 늘어나서

잠을 설치기 시작했어요.

잠을 깊게 잘 수 없으니 당연히 예민해지기 시작했어요.

잠을 자기 시작하면 장트러블이 있기전에는

절대로 깨지 않았던 내가 적어도 2번은 급 작은볼일로

화장실을 가야 했어요.ㅠ

이때부터 매일 피곤함속에서 지낸 것 같아요.

그리고 아랫배 통증이 계속 되어서 

혹시 유산이 되는 것이 아닌지 걱정이 시작되었죠.

콕콕콕 쑤시는 느낌, 갑자기 근육이 땡기는 느낌이

계속 되었어요.

저는 유산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의사선생님이

다른사람들보다 유산의 위험이 더 높다고 조심 또 조심하라고 했는데

아랫배 통증이 있으니 놀래서 병원에 가봤죠.

다행히 아이에게 문제는 없었지만, 이 이야기를 듣기 전까지 

얼마나 긴장을 했는지 말이죠.ㅠ

먹고 싶은 음식이 정말 하나도 없는 

살다가 처음 겪는 경험을 하게 되었어요.

(아무리 아파도 먹고 싶은건 항상 있던 나인데.......입덧 막강하다..)

정말.... 먹고싶은게 단 하나도 없는거예요.

그래도 뭐라도 먹으려고 입에 넣는 순간 속이 울렁거리면서

더이상 음식이 들어가지 않았어요.

아무것도 먹지 못하니 속이 쓰리고, 물도 넘어가지 않아

얼음 띄운 쥬스 한잔으로 겨우 버티게 되었어요.

속쓰리고 울렁거리고 못먹으니 힘이 없고 

쥬스한잔먹으면 위산이 더 많이 나오니 더 울렁, 속 쓰려서

누가 위를 손톱으로 계속 긁고 있는 고통이

하루 24시간 유지 되었어요.

마침 코로나로 강제로 일을 쉬고 있어서

짐대와 일심동체 되어 병자마냥 누워 헛 구역질과

위통증으로 눈물흘리면서 겨우 버티고 있었죠.

너무 힘드니까 견디다 못해 병원에 기어가다 싶이 하여

찾아갔어요. 어떻게 갔는지 기억이 안나요. 

의사쌤이 저의 상태를 보고 입덧 절대로 참지 말고

힘들면 약먹고, 밥이 안들어간다고 그냥 있지 말고

무조건 링거라도 맞으러 와야 한다고 신신당부 하셨어요.

(제가 임신전부터 살이 많이 찐 상태여서  살좀 빠진다고 뭐 큰일이야 있겠냐

라고 생각했는데 의사쌤이 저처럼 생각하다가 급격하게 살이 빠져서 

쇼크로 목숨을 잃은 산모도 실제로 보셨다고 .... 음식을 아무것도 못 먹겠으면

꼭 링거라도 맞으러 오라고 하셨어요...)

그러니 물도 안넘어갈 정도의 입덧이라면 참지 마시고

병원에서 처방받은 입덧약 또는 위장약을 드시고

너무 힘들면 병원에서 링거라도 맞으셔야해요.!!!

아직 만삭되려면 

갈 길이 멀었는데 말이죠.

입덧견디느라 기다리던 아기가 찾아온 기쁨을

누릴 겨를이 없네요 ㅠ

<임신 8주차 입덧 증상>

- 밤에 화장실 자주가서 잠을 설침

- 가슴이 빵빵?? 해지면서 만지지도 못할정도의 통증이 생김

- 아랫배 통증(콕콕쑤심, 근육이 당기는 느낌)

- 속 울렁거림과 위통증. 소화가 안되는 증상 

- 먹고 싶은, 먹을 수 있는 음식이 급격히 줄어듬.
(오렌지 주스로 겨우 버팀)

- 고통스러운 입덧증상으로 입덧약과 임산부용 위장약을 달고 살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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