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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배우는달콩맘/일상정보

임신 9주 증상! 9주차 입덧! 9주차 드디어 젤리곰 초음파!

by 달콩롸 2020. 5. 26.

9주차가 되서 병원에 방문하고

말로만 듣던 젤리곰인 달콩이를 만났어요.

(확대해서 화질이 좋지 않지만... 흐미 귀여운긔...)

정말 똥글똥글 곰돌이 젤리처럼 생겼어요.

남편님과 저는 젤리곰 초음파를 보면서 어찌나 귀엽던지

둘이 배실배실 웃으면서 초음파사진을 보고 또 보았네요.

초음파 사진속 달콩이의 모습을 보니 행복하기도 하지만

입덧은 갈수록 심해지더라구요.

의사쌤은 엄마는 입덧 때문에 힘들겠지만 

입덧이 있다는 것은 아이가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는 것이니

좋게 생각하라고 하셨어요.

아무래도 유산가능성이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입덧지옥으로 힘든 와중에도 마음은 편했네요.

 

입덧약을 달고 살아야 했던 9주차 증상중 첫번째는

피부가 뒤집어 졌다는 거예요.

건성피부였던 제가 임신을 하고 나니 씻어도 씻어도

기름이 넘쳐나기 시작했어요.

그러면서 여드름이 이마, 턱, 목뒤위주로 나기 시작했어요.

피부타입이 완전히 달라진거죠.

건성피부에서 지성, 여드름, 수분부족 피부로 변하기 시작했어요.

 

지성피부에 여드름피부인 친구들이 

차라리 건성피부가 편하다고 이야기 한게 생각이 나더라구요.ㅠㅠ

세수를 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또 얼굴에 개기름이 좔좔 ㅠㅠ 

여드름은 너~무 거슬리구요.ㅠ 

꾸웩.ㅠ

두번째 증상은 콕콕 찌르는 배통증과 배가 땡겼어요.

특히 앉아있다가 일어날 때

배땡김을 자주 느꼈던 것 같아요.

일어날 때 조심조심 일어나야 했지요

그래도 이건 참을만 했다는 거 ㅋ

세번째 증상 극심해지는 속쓰림

뭘먹어도 속쓰림증상이 없어지지 않아서

남편이 보다 못하여 직구로 텀스를 구매했고

텀스를 먹어보았는데,

딱 10분정도만 버텨지더라구요 ㅠ

입덧 약을 먹고 임산부용 위장약을 먹으면서

겨우겨우 버텼어요. ㅠ

엽산, 비타민D, 영양제도 먹어야하는데

약을 먹으면 속이 더 뒤집어지고

타는듯한 속쓰림이 더 심해졌어요.ㅠ

물을먹어도, 우유를마셔도, 요거트를 먹어도

이놈의 속쓰림은 가시질 않아요.ㅠ

그래도 임산부용 입덧약과 위장약이 있어서

천만 다행이었다능 ㅠ

세번째는 냉장고 냄새, 밥냄새, 김치냄새,음식냄새 등을

맡지 못한다는 것! 속이 울렁거리고 토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말로만 듣던 밥냄새가 맡기도 싫다는 경험을

직접하게 된거죠.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밥냄새가 싫어지는

입덧의 신비...@ ㅁ @ ;;;;

네번째는 세상의 온갖소리가 다 들리고, 소음에 민감해 짐

잠을 자면 숙면을 하지 못해서 그런지 소음에도

예민해 지기 시작했어요.

결국 귀마개를 껴야만 잠이오는 상황이 되었죠ㅠㅠ

남편님의 코골이가 고통이되고, 

결국 남편님과 각방을 쓰게 되는 사태까지...ㅠ

미안해 남편님아~ ㅠㅠ

그래도 귀마개를 끼고 자니 그래도잠을 잘 수 있었네요.ㅠㅠ

<임신 9주차 증상 정리>

1. 피부가 건성에서 지성,여드름,속건성 피부로 바뀜 

2. 좁쌀여드름이 헤어라인주변으로 풍년임

(세수를 자주하면 좀 나아지는 듯함)

3. 뭘 먹어도 나아지지 않는 극강의 속쓰림

(직구로 텀스, 임산부용 위장약, 입덧약을 먹으면서 버팀)

4. 냉장고,밥냄새,김치냄새,온갖 냄새를 맡지 못함

(집에서 요리는 해먹지 못했음ㅠ)

5. 소음에 약해지고 잠을 이루지못함

(귀마개 사용 후 잠을 잘 수 있었음.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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